SKT가 5월에 내놓을 3개의 스마트폰들 중에서 HTC의 제품이 2개가 포함되어 있다. 윈도 모바일 6.5가 탑재된 현 윈도 폰들 중에서 최고의 윈도 폰으로 각광받고 있는 HD2와 넥서스 원의 형제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으로 알려진 디자이어가 그 주인공들이다. 디자이어와 HD2는 해외에서도 상당히 반응이 좋은 모델로 국내에서도 고급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상당히 선전하지 않겠느냐 하는 예상을 낳게 만드는 모델이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올해 초에 HD2는 해외모델로 한 2달간 써봤으며 디자이어의 경우 그 형제 모델이라 불리는 구글의 넥서스 원을 지금 사용하고 있으므로 직접(HD2), 혹은 간접(디자이어)적으로 어떤 스마트폰인지 얼추 파악은 되어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3인치의 넓은 화면을 자랑하는 멀티터치 기반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윈도 폰의 최후의 보루라 여겨지고 있는 윈도 폰. 다름아닌 HD2에 대한 이야기다. 윈도 폰들 중에서 가장 먼저 퀄컴의 1GHz 스냅드레곤 칩셋을 탑재했으며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한 모델이다. 또 윈도 폰으로는 처음으로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모델이기도 하다(이후에 나오는 많은 윈도 폰들이 멀티터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HTC Sense UI로 무장한 UX는 정말 환상(좀 뻥을 섞어서 ^^)이라고 불릴만 하다. 여지껏 나왔던 다른 윈도 폰에 비해서 그 반응속도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면에서 지금 나오고있는 윈도 폰들까지 포함해서도 가히 최고라고 불릴만한 모델이 HD2다.

이 블로그를 통해서 HD2에 대한 이야기를 몇번 썼었는데 매번 만족감에 있어서는 최고수준에 가깝다고 칭찬을 했다(그런 칭찬이 결코 아깝지 않다). 윈도 모바일용인지라 어플리케이션 공급이나 퀄리티에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 조금 밀릴 수는 있겠지만 Sense UI에 있는 다양한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정도며 쓸만한 어플리케이션들은 윈도 모바일용으로도 얼마든지(찾으면!)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게다가 이번에 한국에 출시될 모델은 한글화를 충분히 잘 지원하도록 로컬라이징(지역화)을 잘했으리라 생각이 든다(예전에 사용할 때에는 개인이 만든 로컬라이징 팩을 사용했었는데도 꽤 쓸만했다). 공식적으로는 윈도 폰 7 시리즈로의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지만 성능상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쿠킹 롬등 커스터마이징된 HD2용 윈도 폰 7 시리즈 롬이 돌아다닐 듯 싶다. 참고로 넥서스 원을 안질렀으면 이걸 개인인증받아서 개통하려고도 했었던 스마트폰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국의 T3라는 잡지에서 2010년에 히트할만한 제품으로 1위를 아이패드를 꼽았다고 한다. 뭐 지금 미국에서 누적판매량이 200만대를 넘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금 엄청난 히트를 치고 있기에 그 예상은 맞아떨어지고 있다. 그런데 아이패드에 이어 2등으로 꼽은 제품이 바로 이 HTC의 디자이어다. 구글의 넥서스 원의 하드웨어 제조를 맡았던 HTC는 넥서스 원과 비슷한 사양에 몇가지 부분을 더 업그레이드해서 버전업된 안드로이드 폰을 출시했는데 코드명이 브라보라는 이름으로 올해 초에 소개되었던 모델이 바로 이 디자이어다.

디자이어는 일단 기본 사양이 넥서스 원과 동일하다고 한다. 스냅드레곤 1GHz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2.1을 탑재했다. 3.7인치의 정전식 멀티터치가 가능한 AMOLED를 탑재한 것도 똑같다. 대신 트랙볼 대신에 광학마우스가 들어갔으며 카메라 화소수도 500만화소로 좋아졌다. 게다가 기본 UI를 채택한 넥서스 원과 달리 디자이어에는 안드로이드용 HTC Sense UI가 탑재되어 있다(HD2에 들어간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여러가지로 넥서스 원보다는 진일보한 모델임은 틀림없다.

국내에 안드로이드 바람이 불고 있는데(SKT에서 엄청 푸쉬하고 있다) 네임벨류나 여러가지 면에서 삼성이 6월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겔럭시 S와 함께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 시장에서의 정점을 찍을 수 있을 제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형제 모델이라고 알려진 넥서스 원을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는 꽤 잘 사용하고 있으며 만족감 역시 높기 때문이다. 디자이어가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아직 출시일자가 잡혀지지 않았을 때) 넥서스 원과 디자이어 중 어느것을 선택할까 고민도 했었다. 넥서스 원이 끌리기도 했지만 같은 사양이라면 Sense UI가 탑재된 디자이어가 더 매리트가 높았기 때문이다. 일단 넥서스 원을 질러서 개인인증까지 받아서 개통해서 잘 써먹고 있기는 하지만서도 디자이어에 대한 기대는 그때만큼이나 지금도 높은 것이 사실이다.

디자이어는 5월 10일에 SKT를 통해서 출시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HD2는 5월말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일단 출고가 자체는 높은 편이 아닌지라 (이래저래 살펴보니 높은 편이구나) 보조금 등에서 잘 활용한다면 적당한 가격에 이름높은 스마트폰을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니 말이다(둘 다 출고가가 90만원대인데 소비자가는 얼추 30만원대에서 결정된다는 얘기가 있다). 다만 늘 얘기하지만 윈도 폰이나 구글 폰은 아이폰과는 다른 성격의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해야 하며 아이폰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보는 사람들이나 관계자들이나 다 정신건강만 해치는 결과만 갖고 오니 그냥 안드로이드 구글 폰, 윈도 폰으로만 생각하고 자기에게 맞는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쓸데없이 아이폰과 비교하면 싸움만 날테니 말이다(솔직히 이런 비교는 언론사들이 더 심하게 하는게 문제이기는 하다 -.-).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 이들을 기다려보는 여유를 갖는 것이 어떨까?

ps) 트위터나 블로그의 댓글 등을 보면서 출고가가 이미 출시된 다른 나라에 비해서 비싸다는 얘기를 한다. 이미 출시된 일본과 호주의 출고가에 비해 15%나 비싸다는 얘기다. 물론 환율문제 등을 고려해서 생각해봐도 국내 출시가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SKT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HTC의 마케팅 문제라는 생각도 든다. 이미 실패를 본 터치 듀얼과 터치 다이아몬드를 보고 느끼는 바가 없었을까? 저런 명품 폰을 제대로 된 마케팅 전략없이 무턱대고 출시하는 것은 아무래도 좀 문제가..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 Favicon of http://mastmanban.tistory.com BlogIcon MastmanBAN
    2010/05/06 14:04

    HD2 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인입니다. 빨리 실물을 한번 봤으면 좋겠네요. ^^

  2. 노리던 넘중 하나인데
    2010/05/06 14:20

    출시가격이 너무 비싸요..
    출고가 90만원대에 4만5천원짜리 요금제로 실구입가 30만원대면 싼게 아닙니다 --;
    게다가 저게 해외에서 90만원대짜리 폰도 아닌데.. 에효..

    아무래도 엘쥐 su950이나 기다려봐야겠습니다..
    기다리던 소니 x10은 멀티터치가 안된다고 해서 포기했고..
    휴대폰 유통부터 어떻게 하지 않는한 국내는 정말 가망없네요
    삼숭이나 엘쥐란 것들은 보조금까지 붙여서 출고가 뻥튀기 시켜서 나중에 보조금으로
    생색내고 아니면 그것도 그냥 낼름 먹고 해외에서 싼 외산폰도 국내에 오면 뻥튀기로 비싸지고..
    정 안되면 아이폰 4g나 기다려봐야겠네요

    이제 다시는 가격수성 안되는 폰은 안 사리..
    꽁폰된 휴대폰 2년동안 할부금 내면서 미치는줄 알았음 --;

    • 케이딥
      2010/05/06 14:50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ME,Too.
      꽁폰된 놈을 2년간할부금 내면서...ㅠ.ㅠ

    • 학주니
      2010/05/06 17:24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아무래도 해외폰의 경우 보조금을 팍팍 못주니 생기는 괴리감같은게 아닐까 합니다.
      땡겨도 가격에서 밀리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요. -.-;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fstory97 BlogIcon 숲속얘기
    2010/05/06 18:11

    여기에 쿼티만 달아줬다면 크더라도 질렀을텐데.. (제가 변태인가요?)

  4. 귤상자
    2010/05/06 19:14

    해외에는 70만원 전후더니만 90만원대라니 -_-; HTC 너무하네.....

    마일스톤도 비슷하려나요... 돈없는 저로써는 엑페 X1이나 계속 써먹어야 하는건가.....

    기기값이 쌀거라 기대했는데 이렇게 배신떄릴준 몰랐네.

    • 학주니
      2010/05/06 19:33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관세와 세금 등을 고려한 것이겠죠. -.-;
      그런데 좀 비싸다는 느낌도 있기는 합니다.. -.-;

  5. Favicon of http://fantasticade.tistory.com/ BlogIcon 판타스틱에이드
    2010/05/06 23:25

    갈아타기 익뮤보다는 기다리는게 좋겠네요.
    한국에서도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의 모바일을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6.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
    2010/05/07 10:30

    SKT는 안드로이드로 무진장 미는군요..흠메..
    다들 안드로이드 하더니..

  7. Nokcha
    2010/05/07 12:30

    음 엔가젯으로도 유튜브로도 보았지만 좋은 것은 분명합니다. 아 벌써부터 아이폰 산게 후회가 되니 어떻게 남은 날들을 보내야 하나 한숨만 나오는 군요 개인적으로 삼성 갤럭시s 와 바다폰인 웨이브폰이 또 기다려 집니다. 아이폰도 좋지만 아이폰 4.0이 안드로이드보다 좋아 보이진 않더군요 안드로이드에서 이미 되던 것을 겨우 집어 준것에 불과 하니까요 이제 안드로이드는 기계의 최적화만 남았네요 저기 저 HD2처럼 말이죠 윈모라 지못미ㅡ..ㅡ지만요

    • 학주니
      2010/05/07 22:30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HD2는 정말 명품 중 명품이죠.. ^^;
      디자이어는 괜찮은 물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8.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10/05/07 16:35

    아.. 저는 디자이어에 무지무지 땡김을 당하고 있습니다. ^^

  9. Favicon of http://jlintory.tistory.com BlogIcon jlintory
    2010/05/07 17:08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접할 수 있는 점은 환영할 일입니다.

    기대 되는 두 종류의 폰을 곧 볼 수 있다는 것은..

    허나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가격이 문제네요.

  10. Favicon of http://fordism.net BlogIcon ShellingFord
    2010/05/09 20:51

    책임지세요;;; HD2의 뽐뿌가 사라지고;;; 넥서스원 뽐뿌가 장난이아닙니다;;;

    블로그 구독자들을 파산신으로 만드는 것은 사실 찬양스런;; 리뷰랍니다;;

    • 학주니
      2010/05/09 21:56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자.. 이제.. 디자이어로.. ㅋㅋ

    • Favicon of http://fordism.net BlogIcon ShellingFord
      2010/05/09 22:39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디자이어는 뽐뿌가 안와요...90만원이 넘을 것이라고 해서;; 공구 예판가가 89만원이던데요;

    • 학주니
      2010/05/09 22:55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뭐.. 다들 약정걸고 사지 그냥 사지는 않잖우..
      이번주엔가 가격이 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하던데..
      2년 약정 다 걸고 사면 얼추 30만원정도 된다고 하더만..

  11. Favicon of http://parkthoven.net BlogIcon 내다, 알제~?
    2010/05/14 21:37

    방금 인터넷으로 뉴스데스크 봤는데 HTC 광고 봤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