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이하 애플)에서 Safari 3(이하 사파리)를 윈도 XP/Vista용으로 내놓았다고 한다. 그런데 설치한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보면 아직까지 제대로 동작하고 있지는 않는 모양이다(어쩌면 한글 윈도에서만 나타나는 문제일수도 있겠다만). 아직까지 베타버전이니 곧 패치되어 나오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애플에서 사파리로 윈도에 웹 브라우저 시장에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1990년대 말에 Netscape와 Internet Explorer(이하 IE)와의 웹 브라우저 전쟁에서 IE가 승리를 거둔 이후 다시 2004년에 Mozilla 재단(이하 모질라)의 FireFox(이하 FF)를 내놓았고 2차 웹 브라우저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체적으로 IE의 강세지만 그래도 FF는 FF2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15%정도의 점유율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거기에 유럽에서는 Opera(이하 오페라)라는 뛰어난 속도의 웹 브라우저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애플이 사파리를 윈도용으로 포팅해서 출시함으로 웹 브라우저는 IE 계열(IE6, IE7와 맥스턴, 웹마, JW브라우저 등의 IE 서드파티 웹 브라우저들)와 모질라 계열(FF와 Netscape), 그리고 오페라와 사파리의 4파전으로 치닷게 되었다.

Netscape는 잊혀진 이름이다. 1990년대를 호령했던 웹 브라우저의 대명사였지만 MS의 IE에 밀려서 거의 사라질뻔 했던 웹 브라우저다. 겨우겨우 명맥만 유지해왔다. 또 FF에 후계자 자리를 물려주고 뒷편으로 사라질려고 했던 웹 브라우저이기도 했다. 그런 Netscape가 Netscape 9으로 다시 돌아왔다(그 전에 Netscape 6, 7, 8 시리즈들이 있었지만 이들을 기억하는 이는 거의 없다). 원래 Netscape가 모질라 웹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FF와 호환성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번에 나온 Netscape 9은 솔직히 스킨만 바꾼 FF 2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도 명색이 IT 엔지니어고 한때 Netscape 4 시리즈를 신나게 사용했던 인터넷 사용자로서 이번에 나온 Netscape 9이 과연 어떤 웹 브라우저인지 살펴볼려고 한다. 즉, 이번에 설치했다(나온지는 좀 되었는데 말이다).

뭐랄까 FF 2와 별반 다를바가 없다. -.-;

아직까지 Netscape 9에는 구글 툴바를 설치할 수 없다. 그래서 설치 못했다. FF 2와 완벽한(?) 호환성을 자랑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FF 2에서 사용하던 확장기능 대부분을 다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Netscape 9에 FasterFox를 설치하고 사용했다. FF 2 정도의 스피드가 나왔다(물로 FF 2에도 FasterFox가 설치되어 있었다). 북마크와 북마크 툴바쪽으로 FF 2와 똑같이 설정했다. 다만 구글 툴바를 설치 못했기 때문에 Gmail과 구글 캘린더를 북마크 툴바에 올렸다. 음. FF 2와 다른거 하나도 없다. 다만 FF 2에는 RSS Reader로 한RSS를 쓸 수 있는데 Netscape 9에는 아직까지 한RSS를 RSS Reader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일단 일주일정도 사용해 볼 생각이다. 내 생각같아서는 FF 2와 차이점이 별로 없는것 같다. 그래도 뭔가가 있을려니 하고 사용해본다. 뭐 나중에 FF 3가 나오면 또 갈아탈지도 모르지만 말이다(지금 FF 3는 베타버전만 나와있는 상태다).

* 추가 *
Netscape 9에서 이 블로그에 접속해서 글을 쓰고 있었는데 구글을 통해서 뭔가를 찾을려다가 보니 어느새 내가 쓴 글이 있는 탭 위에서 웹 사이트가 찾아지고 있는 모습을 봤다. 헉. 30분정도 쓴 글들이 다 날라가버렸다. 복구도 제대로 안되었다. 맘 상했다. 그래서 Netscape 9을 과감히 지웠다. -.-;
FF 2와는 달리 Netscape 9에서의 글쓰기는 좀 힘들었다. 뛰어쓰기가 자기 맘대로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는 버그가 있었기 때문이다. 뭐 지운 가장 큰 이유는 내 글을 훌러덩 다 지워버렸기 때문이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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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sekai.net BlogIcon 엠의세계
    2007/06/12 15:39

    한번도 사용해본적 없지만... 한국웹에서도 쓸 만하면 한번 써보고 싶군요.
    아직은 이놈의 액티브X때문에 힘들겠죠??어딜 가나 일단 액티브X부터 깔라고 노란줄 뛰우는 한국웹사이트를 보면서 괜찮은가 의문이 듭니다.
    게다가 일반인들은 이런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더욱 문제라는.....
    물론 문제라고 하면서 실제론 그냥 익스플로러를 쓰고 있는 저도 문제지만요...ㅡㅡ;

    • Favicon of http://poem23.com BlogIcon 학주니
      2007/06/12 16:07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Netscape 9에서도 FireFox의 IETab을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안해봤거든요. 게다가 지금은 지워서 다시 설치하고 싶지도 않네요. -.-)
      IETab을 사용할 수 있으면 어느정도 ActiveX에 대한 대응은 될 듯 합니다.

  2. Favicon of http://firefoxinside.tistory.com/ BlogIcon 토이
    2007/06/12 17:32

    예전의 향수랄까요? 그런 것 때문에 요즘 사용하시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느거 같아요. 그리고 다음에서 뉴스가 떠었는지 어제 다음에서 넷스케이프 검색으로 엄청난 트래픽이 몰렸었더군요.; 아직도 넷스케이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더군요^^

    • Favicon of http://poem23.com BlogIcon 학주니
      2007/06/12 17:38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90년대에서 인터넷을 하셨던 분이라면 넷스케이프를 기억하고 게실꺼고요 최근이라면 아마도 이름을 들었을테니 호기심일수도 있겠습니다. ^^;